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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의 주가가 강세다. 하이트론이 주총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 유증에 2차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바이오 신사업 강화 기대감으로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49분 현재 하이트론은 전일 대비 110원(+3.53%) 상승한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하이트론은 이사회를 열고 엑시큐어에 2차로 870만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우선 1차로 130만 달러를 투입한만큼 총 1000만 달러를 태운 셈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3달러로, 모든 투자가 이뤄질 경우 하이트론은 엑시큐어 지분 약 60%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엑시큐어는 하이트론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우 지피씨알 한국 법인으로부터 핵심 파이프라인을 넘겨받고 지피씨알USA(미국 100% 자회사) 인수합병을 통해 핵심 연구 개발 인력을 확보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받은 금액으로 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겠단 계획이다.
하이트론의 자금 수혈로 엑시큐어도 상장 유지 조건을 만족시키며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엑시큐어는 지난 5월 나스닥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하이트론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거래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하이트론은 유상증자와 함께 이사회 이사 선임을 통해 엑시큐어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엑시큐어는 핵산 치료제 선도적 기업으로 신경질환, 종양염증성질환, 기타 유전질환 핵산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하이트론 관계자는 "당사는 엑시큐어 인수 이후 지피씨알(GPCR) USA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이트론은 핵산 치료제 신약 개발사 엑시큐어와 세포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막 단백질인 GPCR에 특화된 항암제를 만드는 지피씨알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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