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우크라, 에이태큼스·스톰섀도로 공격…보복할 것"

뉴시스

입력 2024.12.20 06:03

수정 2024.12.20 06:03

"로스토프 지역 공격 공격 받아…미사일 대부분 격추"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0.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서방의 무기를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있었다며 보복을 공언했다.

타스통신은 19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우크라이나 측이 서방 장거리 무기로 로스토프 지역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에는 미국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6기와 영국제 스톰섀도 미사일 4기가 사용됐다고 한다.

공격은 지난 18일 로스토프 지역 카멘스키 공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서방 조종자들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측의 이번 공격은 대응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격에 사용된 에이태큼스 미사일 전부와 스톰섀도 미사일 4기 중 3기를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요격되지 않은 1기는 표적을 벗어나 공장 부지의 구조물에 손상을 입혔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를 위험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적하며 크게 반발했었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연말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를 자국 오레시니크로 타격하겠다며 "21세기형 첨단기술 결투"를 거론하기도 했다.
서방이 격추하지 못하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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