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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타고 출퇴근 한 세월" 평균 74분 걸린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2:00

수정 2024.12.20 12:00

“지옥철 타고 출퇴근 한 세월" 평균 74분 걸린다

[파이낸셜뉴스]집과 일터를 오가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출퇴근으로 약 1시간14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통근시간이 다른 지역 보다 가장 길었다.

20일 통계청 ‘2024년 통근 근로자의 이동특성 실험통계’에 따르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3.9분이다. 출근과 퇴근 시 소요시간은 각각 36.5분, 37.4분이 걸린다. 남성(77.7분)은 여성(68.8분)보다 9분 통근 시간이 더 걸렸다.



30대 통근 소요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통근 소요시간이 조금씩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0대 이상은 남성 통근 소요시간이 여성보다 긴 반면 20대 이하는 여성(75.7분)의 통근 시간이 남성(72.9분)보다 더 걸렸다.

지역별 통근시간은 수도권 82.0분이 가장 오래 걸렸다. 강원 57.7분은 가장 짧게 소요됐다. 통근시간의 남녀 차이는 수도권 10.1분이 가장 크고, 제주 5.9분이 가장 작았다. 출근 시에는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은 통근 혼잡도가 높았다. 경북 및 울산 등은 낮았다.

한편 통근 근로자 근무지 체류시간은 평균 9.1시간이다.
남성 9.4시간이 여성 8.8시간보다 36분 오래 체류했다. 30대 근무지 체류시간이 9.4시간으로 가장 길고, 60대 이상이 8.4시간으로 가장 짧게 체류했다.
남성은 30대~40대(9.6시간), 여성은 20대 이하(9.2시간)에서 가장 오래 체류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