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힌 가운데 증권가에선 "합작법인이 온라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전날 자회사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G마켓 지분 100%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에 100% 현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합작법인 지분은 이마트의 아폴로법인이 50%, 알리인터내셔날이 50% 가져갈 계획인데 이마트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G마켓 셀러들이 판매할 수 있는 국가를 확대하고 알리바바의 IT 노하우 등을 통해 G마켓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전략 방향성이 없었던 G마켓이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현시점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공시에 기재된 G마켓 셀러의 중국 시장 판매 도모나 G마켓 플랫폼의 고도화 등만으로는 합작법인이 온라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마트와 알리바바가 공시에 기재된 내용 이외의 시너지 전략을 수립하는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협업 관계를 맺어가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도 "이번 합작법인이 상위 2개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며 "합작법인 설립으로 과거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합작법인의 국내 거래액(GMV) 규모(20조원 이하 추산)가 상위 2개 업체 대비 아주 낮은 수준이고 배송 편의 측면에서도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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