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핵 비확산·원전 수출로 세계로"…두산에너빌리티, KINGS와 맞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7 09:41

수정 2024.12.27 09:41

국제 핵 비확산 협력과 SMR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미국 등 주요국과의 협력 통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
황용수 INC 센터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지난 26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 사업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황용수 INC 센터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지난 26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 사업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 핵 비확산을 강화하고, 국내 원전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국제 핵 비확산 협력 강화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 구축 △국내 공급망 강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및 정책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SMR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핵 비확산 문화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INC는 올해 설립된 KINGS 산하의 국제 협력 기구로, 미국 핵안보국과 샌디아국립연구소 등과 협력해 △대형 원전 △SMR △원전 해체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등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