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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 용두산공원서 을사년 새해 맞이 '시민의 종' 울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7 09:34

수정 2024.12.27 09:34

[파이낸셜뉴스] 희망찬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오후부터 내달 1일 새벽 용두산공원에서 2025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청사의 해에 맞춰,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다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7시부터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참여 프로그램은 덕담 캡슐 뽑기, 민속놀이, 최단 시간 순발력에 도전하는 '스피드 챌린지' 사랑의 종이접기 등으로 구성된다.



송년 음악제는 오후 11시부터 55분간 따뜻한 연말 분위기에서 낭만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한 음악으로 진행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2025년 첫 시작을 알릴 타종자는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7명이다. 총 22명의 타종자들은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눠 올해를 마무리하는 33회의 타종에 참여한다.

시민 타종자는 올해 부산을 빛낸 시민과 2025년의 희망찬 새해를 상징하는 시민으로 시, 시의회, 교육청에서 추천한 17명이다. 갑진년 한 해 지역사회에 봉사한 국민훈장 수여자, 청년 월드클래스 선정자, 시정 기여자 등 희망과 사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이들을 선정했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인 용두산공원에 8000명 인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가 과다하게 밀집될 경우, 입장을 통제할 예정이다.

사전에 주요 진출입로 6곳과 공원 내 위험지역을 살펴보고 여러 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험 동선을 차단하고 공원 내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했다.

또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지하철의 경우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오전 2시 5분, 노포행 오전 1시 36분까지 연장되며, 남포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오전 1시께까지 연장된다.

타종행사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타종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 바라는 모든 소망을 이루실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을사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홍보물. 부산시 제공
을사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홍보물.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