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륙 동서 간선축 마련…함양-창녕은 순차 개통
창녕 우포늪, 밀양 얼음골 가까워져…연 4030억 효과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2단계에 해당하는 창녕-밀양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내륙의 동서를 잇는 창녕-밀양선은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총 연장 28.5km로, 4차로 신설 구간이다. 주행시간은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73%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42㎞에서 28.5㎞로 32% 줄어든다. 사업비는 총 1조6832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창녕과 밀양을 연결하는 도로는 태백산맥 남단 고개를 오르내리는 국도 24호선 2차로 도로만이 유일했으며 경남 내륙 지역의 동서 간선축이 부족했다.
아울러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인 창녕 우포늪과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 연계와 물류 활성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연간 약 40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미개통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9㎞)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밀양영남루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한 국토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현재 공사 중인 함양~창녕 구간도 2026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해 무안-광주-남원-거창-밀양-울산을 잇는 국가간선 동서2축 횡단 노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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