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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권한대행직 넘겨받아도 역할 제한적"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7 15:56

수정 2024.12.27 15:5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자신이 권한대행직을 넘겨받더라도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의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내에서 어떤 경제·민생 문제가 있으면 여야정을 통해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법에 따라 경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답변했다.

경제 부총리까지 권한대행이 내려오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직에 준하는 적극적인 권한 행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한 직후 성명에서도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 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