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백지원이 '열혈사제2' 종영을 맞아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백지원은 지난 2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 연출 박보람)에서 김수녀 '김인경' 역으로 분해 일명 '구담즈' 함께 '꼬메스'로서 김해일(김남길 분) 신부를 도와 '마약 카르텔'에 맞섰다. 또한 그는 정체를 감추고 있다가 해일의 위험한 순간에 한신부(전성우 분)와 함께 '파우토'로 등장하는 등 사건 해결을 위해 활약하며 마지막 회까지 '김수녀'다운 활약을 남겼다.
이하 백지원의 일문일답.
-'열혈사제2' 종영 소감은.
▶'열혈사제2'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염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돌아올 수 있었던 드라마라, 제게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시즌 2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반가웠고, 구담 식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행복하고 즐거웠다.
-김수녀 '김인경'을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평소 연기할 때 대본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대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편이다. 본 작품 속 '김인경'을 연기할 때도 대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김수녀 '김인경' 역의 경우에는 시즌 1과 시즌 2 사이 5년간의 공백이 있어, 그 공백을 시청자분들이 느끼시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열혈사제' 시즌 1을 찾아보며 '김인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금 복기하면서 캐릭터의 표정, 말투, 자세, 습관 등을 그대로 재연해 내는 데 중점을 뒀다. 막 시즌 1을 보신 시청자분들이 바로 이어서 시즌 2를 보실 때 이질감을 느끼시지 못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열혈사제2' 김수녀에게 마지막 인사.
▶김인경 사라 수녀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어. 잔소리도 걱정도 많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은 '김수녀'로 사는 동안 나 자신도 제법 좋은 사람이 돼간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 지금껏 믿음과 신념을 지키며 걸어온 길처럼 앞으로도 구담 성당의 '주임 수녀'로서 또 벨라또를 보좌하는 '꼬메스'로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할게. 우리 언젠가 또 볼 수 있을 날을 기다리며, 그때까지 안녕!
-시청자에 마지막 인사.
▶'열혈사제2'의 처음과 끝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 그간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5년 만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다. '열혈사제2' 그리고 제가 연기한 '김인경' 역이 여러분께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작은 힐링을 주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저는 곧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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