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OVO, 희생자 추모 위해 차분한 경기 진행"
[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프로배구 경기가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으로 시작된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응원전 역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도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육성 응원을 하지 않고 이벤트 진행을 자제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광주 경기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VO는 이후 경기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추모 지침 여부를 논의해 각 구단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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