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한 순천 별량면 70대 노부부 실종

뉴스1

입력 2024.12.29 16:43

수정 2024.12.29 16:43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온 70대 노부부가 실종됐다.

2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별량면에 거주하는 A 씨(72)와 B 씨(71·여)는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공항 여객기에 탑승했다.

이 부부는 연말 방콕 여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언론사에서 근무를 하다 퇴직한 뒤 별량면 한 마을에서 이장으로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노부부를 포함해 순천 지역에서 6명이 추가로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무원 등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무안공항 추락사고로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신속하게 구조되길 바란다"며 "공중보건의 및 보건소 직원들을 비상대기 하는 등 작은 힘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다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는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