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후기술 미래 선도"...특허청·환경부, 녹색 스타트업 키운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0 09:22

수정 2024.12.30 09:22

2025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2025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포스터
2025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환경부와 손잡고 기후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유망 녹색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특허청의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환경부의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접목, ‘2025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녹색산업분야 예비창업자·창업기업을 공동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기한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 및 기술의 구체화와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개선,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창업아이템 시장검증 및 투자유치 상담 등 창업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에코스타트업은 총 180개 과제 안팎으로 선발될 예정이며 △예비창업자(80개 과제) △창업기업(65개 과제)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10개 과제) △성장창업기업(25개 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 분야는 특허청에서 처음 도입되는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과 협업으로 신설됐다. 이 분야는 기술이전 수요가 있는 녹색산업분야 창업기업에 대해 기존 창업자금 지원 외에 △공공 특허기술 이전 및 중개 △지식재산(IP)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성장창업기업 분야는 기존투자 유치 금액 10억~100억 원을 조건으로 설정했지만,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위축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기존 투자 유치 금액이 5억~100억 원인 창업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분야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계획이 있는 예비창업자나 7년 이내 창업기업(공고일 기준)이다. 에코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업공고는 환경부 및 특허청 등의 홈페잊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야를 이끌어나갈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녹색산업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친환경·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의 핵심 요소"라면서 "앞으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미래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특허전략과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