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127개사 참여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0 12:00

수정 2024.12.30 12:54

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 창업진흥원 제공
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 창업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K스타트업 통합관은 CES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내년 1월 7~10일 4일간 열린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30개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함께 통합관을 운영하며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다.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도 새롭게 합류해 CES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엔퓨쳐 △휴머닉스 △더넥스트에이아이 △엔트윅 △네이션에이 △파네시아 △에이투어스 △아이티원 △미드바르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등 10개 기업도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정재준 엔트윅 대표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ArthronPulse)'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 전자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TA가 현재까지 발표한 CES 혁신상 363개 중 162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124개로 전체의 약 76.5%를 차지한다. 벤처 및 창업기업은 119개를 수상했다. 특히 인공지능(18개)과 디지털 헬스(17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고혁신상의 경우 현재까지 발표된 20개 중 7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CES 2025는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1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는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해 약 800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혁신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