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기체 잔해에서 구조된 두 생존자의 빠른 회복도 기원"
[파이낸셜뉴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유엔은 29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비행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한국 국민과 정부에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면서 "그는 불타는 기체 잔해에서 구조된 두 생존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프란치스코 교황·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찰스 3세 영국 국왕·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등이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9시3분께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바퀴 등 착륙장치)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 기체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15년 기령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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