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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4명 희생...오산시 합동분향소 운영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0 13:52

수정 2024.12.30 13:52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참변
오산합동분향소. 오산시 제공
오산합동분향소. 오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시민 4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30일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참변을 당했다.

이들 가족은 전남 영광에 사는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외할머니, 이모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사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전날 오후 무안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시 차원의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시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전담 공무원들도 현장에 보내 유가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 3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국가추모기간 중 종무식과 신년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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