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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유가족 "무안 여객기 피해자 권리 보장해야"

뉴시스

입력 2024.12.30 15:13

수정 2024.12.30 15:13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30. 20hwan@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30. 20hwan@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생존자협의회는 30일 "무안 여객기 참사의 피해자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권리보장의 첫 번째 과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유"라며 "정부, 제주항공 등 관계기관은 유가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적 안정, 사생활 보호를 위한 공간 마련과 피해자 간 교류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재난보도 준칙을 지켜 피해자와 유가족의 인격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흥미 위주의 선정적인 보도나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보도는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 담장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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