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기업 규모 작아…자체 데이터 구축 어려워
![[부산=뉴시스]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의 장애 요인과 정책 제언. (그림=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제공) 2024.12.30.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30/202412301618473555_l.jpg)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부산 조선산업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특성과 연관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은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ICT 기업을 제외하고 조선 관련 기업에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곳은 대형 조선사이며, 부산의 주력 기업인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많은 조선기업이 ERP 서버 등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ICT 프로젝트는 조선산업 디지털화의 잠재적인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조선기업들이 외부 ICT 플랫폼 이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플랫폼 특성상 기업의 핵심 정보가 유출되는 등 보안 문제를 우려한 탓이다.
보고서는 ▲조선업·ICT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조선 대기업의 지역 거점형 연구개발센터 유치 ▲조선-ICT 전문기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안했다.
BISTEP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조선산업에 적용하는 ICT 기술 수준이 높아질수록 ICT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전문은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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