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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N치즈축제 유동인구 75% 늘어 1위 [fn 전국가을축제평가]

정순민 기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0 18:08

수정 2024.12.30 18:36

유동인구·소비증감률 살펴보니
10위권 축제 유동인구 14% ↑
평균 관광총소비는 25% 늘어
임실N치즈축제 유동인구 75% 늘어 1위 [fn 전국가을축제평가]

fn전국가을축제평가 종합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대부분의 축제 기간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 및 관광소비 증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종합 1위를 차지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포함해 10위권에 오른 축제가 열리는 동안 해당 지역의 평균 유동인구는 14.5%, 평균 관광총소비액은 24.7% 늘었다. 84개 축제 전체 기준으로는 유동인구와 총소비액이 각각 13.2%, 26.9% 늘었다. 이는 축제 기간 전후 이동통신사 KT와 BC·신한카드가 내놓은 자료의 평균값을 비교한 것으로, 현지인과 외지인 방문객의 데이터를 모두 합한 것이다.

종합순위 10위권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축제는 6위에 오른 계룡군(軍)문화축제(50%)로, 지난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 및 계룡시 일원에서 열렸다.
권역별 인기 순위 조사에서 대전·충정권 1위를 차지한 계룡군문화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점이 주요 흥행요인으로 분석된다.

축제 기간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비롯해 전시·상설체험, 해외군악대 3개국(튀르키예, 몽골, 베트남) 초청공연과 버스킹, 계룡안보생태탐방과 드론서바이벌대회 등 부대행사, 병영체험 캠프와 푸드존 운영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비록 종합순위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유동인구 증가율 1위(75%)를 차지한 임실N치즈축제를 포함해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49%),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39%), 청송사과축제(36%) 등도 지역 방문객 유입 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또 외지인 방문 기준으로는 계룡군문화축제(129%), 임실N치즈축제(109%),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105%), 증평인삼골축제(79%), 인제가을꽃축제(75%) 등이 5위 내에 들었다.

아울러 10위권 내 소비 증가폭이 가장 컸던 축제는 종합순위 공동 7위에 오른 여주오곡나루축제로, 해당 지역 관광소비액은 축제 개최 직전 동일 기간 대비 58% 늘었다. 지역경제활성화·특산물 부문 2위에도 이름을 올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의 농특산물을 왕에게 진상했던 역사를 배경으로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행사다.


조사 대상인 84개 축제 중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축제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105%)로 나타났으며 파주개성인삼축제(100%), 임실N치즈축제(91%), 인제가을꽃축제(8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67%) 순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임실N치즈축제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유동인구 증가 순위에서도 각각 1위, 3위를 차지해 축제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가 확인됐다.


축제 방문객의 평균 지출비용은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28.9%) 이어 '5만원 미만'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 '15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음'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50만원 이상' 순으로 집계됐다.

jsm64@fnnews.com 정순민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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