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시기 늦어져 수백억원 재산 피해 보고 있다" 주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 주암지구의 대토에 대한 토지 사용 시기가 늦어지면서 토지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주협의회는 토지 사용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30일 이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6년 해당 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2019년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아울러 토지 수용 주민 220여명과 2100억원 규모의 대토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은 "LH가 토지 사용 시기를 오는 2029년으로 지정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수백억원의 금융 이자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LH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토 용지를 공급받으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10년 후인 2029년 이후 착공하라는 건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울분을 터트린다.
한 토지주는 “토지 공급 후 10년이 지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가 대토 사업을 추진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에 대해 LH는 “하수처리장 부지 지정이 지연되면서 토지 공급과 착공 시기가 늦어졌다"며 "토지 사용 시기는 현재 해당 지구의 지주협의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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