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어버스 연구센터 등 '부산 성장 발판' 놓은 한 해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0 18:32

수정 2024.12.30 18:32

부산 기술산업 10대 성과 발표
레전드 50+ 최고등급 등 꼽혀
부산테크노파크(TP)가 2024년을 대표하는 부산 기술산업 10대 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10대 성과로는 △아시아 최초 에어버스 복합재 연구센터 유치 △중기부 레전드 50+ 최고등급 획득,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제조업 부활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 시작 △우주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발족 △지역산업진흥 유공 중기부 장관상,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산업부 장관상 연속 수상 △전국 최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 △지·산·학 협력 브랜치 100호 달성 △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 미 해군 '함정 MRO(소모품 자재 구매대행)' 협력 △아시아 최초 월드 오브 커피 대회 유치 △타스 글로벌, 수중 선저 청소로봇 개발에 105억원 투자유치 등이 꼽혔다.

부산TP에 따르면 이번 성과들은 부산TP가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사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기업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성과들은 지역 산업과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성과들로, 부산TP는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업적들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가운데 에어버스 복합재 연구센터 유치는 지난 3월 부산TP와 에어버스가 협력해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부산지역 기업이 세계 항공산업과 연계를 강화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 4월 영도에서 문을 연 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는 한화오션과의 협력으로 미 해군 함정의 MRO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세계 수리조선 산업의 허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발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지역 항공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합한 협력체로,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 오브 커피 대회는 세계 15만명의 참관객과 72개국 281개 업체가 찾으며 부산이 세계 커피 산업 중심지로 위상을 높인 대회란 평을 받기도 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성과는 모두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었다. 특히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 덕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 간 모든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2025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부산테크노파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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