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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월 3만원에 임대... '천원주택', 내년부터 본격 추진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08:03

수정 2024.12.31 08:0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루 1000원의 임대료만 내면 되는, 인천형 '천원주택'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하루 1000원, 월 3만원에 신혼부부에게 집을 임대하는 '천원주택'이 내년부터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지역 신혼부부에게 연간 1000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신혼부부의 출산과 양육을 위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시행하는 것으로 최초 2년을 기본으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사들여 임대하는 매입임대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을 고르면 인천시가 전세 계약한 뒤 임대하는 전세임대 두 가지 방식이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인천시는 예산편성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최근 인천도시공사와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에 착수해 내년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 우선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천원주택 임대료가 시내 민간주택 월평균 임대료, 76만 원의 4%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크게 낮춘 만큼 이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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