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1조 규모...경영회복 지원 등 목적
고객 편의성 제고 위해 접수시기 조정
서울지역 현장부서 확대해
고객 편의성 제고 위해 접수시기 조정
서울지역 현장부서 확대해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에 2025년 5조원 가량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은 38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도 1000억원 늘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중진공은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 따라 오는 1월 2일부터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며 12월31일 이같이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성장 지원 및 글로벌화 촉진 △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 △정책자금 리스크 저감 및 지원서비스 개선으로 총 4가지이다.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1300억원으로 반도체 등 혁신성장분야에 46%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개선 및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자금도 40% 이상 공급한다.
또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경영 환경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전년 대비 1931억원 확대해 3825억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거나 설립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진공은 정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맞춰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소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해 마일스톤 방식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도약 지원을 추진한다.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을 위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원 확대한 250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고금리 환경에서의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 방식의 정책자금을 지속 투입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한다.
중진공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접수 시기를 조정한다. 2025년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마다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또한 서울권 소재 지역본(지)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재편해 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누적된 복합위기 속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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