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는 내달 4일까지 애도 점등
무안공항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연말연시에 열리던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롯데월드는 국가애도기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내년 1월 4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모든 퍼레이드와 길거리 공연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밤 진행 예정이었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해피 뉴이어 일렉트릭 파티'도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이미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롯데월드타워 외벽은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내달 4일까지 애도 조명을 밝히기로 했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때도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상부 랜턴부에 백색 조명을 켠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자 정부가 정한 국가 애도 기간 애도 조명을 점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