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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체포영장 발부 사필귀정…체포에 순순히 응하라"

뉴시스

입력 2024.12.31 10:38

수정 2024.12.31 10:38

민주 "윤 수사 거부하며 관저서 농성…경호처 방패 삼아" "체포영장 발부로 내란 종식에 중대한 계기 되길 바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4.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4.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경호처를 방패 삼은 비겁한 농성을 멈추고 체포에 순순히 응하라"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사필귀정이며 윤석열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내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조 수석대변인은 "체포영장 발부가, 지체되고 있는 내란 종식과 내란 세력 척결에 중대한 진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들이 곳곳에 불씨를 퍼뜨리며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수사를 거부하며 관저에서 농성하고 있는 윤석열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정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해 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은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음을 깨닫고, 경호처를 방패 삼은 비겁한 농성을 멈추고 체포에 순순히 응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대통령 경호처에는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다. 더 이상 경호처가 법 집행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없어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언제까지 내란 수괴를 두둔할 셈인가. 국민의힘은 수사를 더 이상 방해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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