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신년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위로로 시작
우방국과 연대 강화해 러·북 대응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위로로 시작
우방국과 연대 강화해 러·북 대응
최 권한대행은 신년사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로 시작했다.
그는 "새해를 사흘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 갈등을 의식한 듯 그는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과 소통해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해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가겠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여 북핵 위협과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외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기관 간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국가가 국민 곁에 있다고 국민들이 실감하실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물가 안정,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내수를 살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의료공백 방지, 딥페이크나 전세사기 등 범죄 단속,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다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에게 2025년이 푸른 뱀의 해임을 언급하며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한다"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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