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활속 목재이용 가장 많은 곳은 ‘강원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17:31

수정 2024.12.31 17:31

산림청, 목재문화지수 발표
산림청은 17개 광역시·도의 목재 이용 수준을 측정한 결과 2024년 목재문화지수가 62.9점으로 전년(62.2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목재문화지수는 지역의 목재 생산부터 목조건축, 목재문화 체험에 이르기까지 목재 이용 수준을 측정해 숫자로 표시하는 법정 지표다.

'목재 이용 활성화'는 65.2점으로 전년보다 2.0점 늘었고, '목재문화 인지도'는 46.2점으로 2023년보다 0.2점 증가했다. 반면 '목재 이용 기반'은 68.5점으로 전년보다 0.8점 감소했다.

산림면적과 인구 현황 등을 고려해 특별·광역시와 도로 구분해 측정한 결과, 특별·광역시에서는 세종시가 67.4점으로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허가 연면적 비율이 늘고 목재 이용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쳐 목재 이용 활성화 지표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단위에서는 강원도가 79.0점으로 가장 높았다.
민간 목조건축 허가 연면적 비율이 높고 넓은 산림면적과 임목축적 등으로 목재 생산·이용 기반이 우수해 목재 이용 활성화 지표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우수한 결과를 얻은 세종시와 강원도는 목조건축 확대를 통해 목재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식 산림청 산업정책국장은 "국제적으로 대기 중 탄소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으로 목재 이용 확대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목재를 느끼고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