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새해 하루 앞두고 임직원들에 CEO 레터 보내
-"새해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
-일본 시장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새해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
-일본 시장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12월 31일 새해를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CEO 레터에서 빠른 변화와 더 나은 가능성에 대한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최 대표는 2025년 을사년을 하루 앞두고 보낸 레터에서 2024년을 "우리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린 시기"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서비스와 기술, 프로덕트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시간을 통해 클립과 치지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고 광고,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 등에 이르기까지 큰 발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2025년은 On Service AI(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 많은 혼란에도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 대표는 "맡은 자리에서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서비스 신뢰를 지키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 간 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에 무사히 항해를 해 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AI시대에서도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야 할 때"라며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므로 빠른 의사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해 "내년에도 사용자들의 더 나은 가능성을 위해 힘내자"고도 주문했다.
특히 최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잠시 주춤한 일본 시장 공략에 대해서도 "단기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인야후와의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며 "새해에는 일본시장에서 웹툰, 웍스 그리고 로봇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유럽, 사우디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戰場)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