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행장은 12월 3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핵심 경영 키워드로 신뢰와 함께 '고객 중심'과 '혁신'을 꼽았다. 정 행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창립 이념에 따라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꾸는 등 변화와 쇄신도 약속했다.
정 행장은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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