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12월 테무에 무슨일이'..이커머스 부진 속 '나홀로 고성장'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2 16:25

수정 2025.01.02 16:25

2024년 12월 주요 쇼핑몰앱 이용자 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2024년 12월 주요 쇼핑몰앱 이용자 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종합몰앱 이용자들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쿠팡과 테무 이용자만 증가했다. 대규모 쇼핑 행사를 벌인 11월이 끝난 후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무 이용자 수는 국내에서 11번가를 제치고 세 번째로 많았다.

2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59만8000여명으로 1개월 전보다 1.2% 늘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 테무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10.9% 증가한 812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898만5000여명, 11번가는 736만1000여명으로 각각 7.1%와 17.2% 줄었다.

11번가의 경우 연중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 11월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19.4% 증가했다가 12월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업체인 G마켓(지마켓)과 옥션 이용자 수는 528만2000여명과 240만9000여명으로 각각 6.1%와 8.8% 줄었다.

지난달 종합몰앱의 MAU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G마켓 순이다.


테무는 11번가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