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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객 341명 설문
올해 국내 고액 자산가들의 미국 주식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3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미국 S&P500과 나스닥지수에 대해 각각 11.3%, 11.7%의 상승을 기대했다. 두 지수 모두 응답자의 80% 이상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 주식형 자산의 비중 확대를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44.9%로 지난해(62.5%)보다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주식형 자산 비중확대 응답자들이 투자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47.8%)이 우리나라(40.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47.3%, 미국이 39.5%였으나, 올 한해 시장 흐름 및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선호 국가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망 업종도 확인한 결과, 올 한해 미국 시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38.2%로 지난해(50.6%)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만 AI 반도체를 선택한 비중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졌고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이 22.5%를 기록해 비중이 커졌다.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시기 및 최적의 매수 타이밍으로는 올해 2·4분기라는 의견이 38.5%로 가장 많았다. 3·4분기는 30.4%로 뒤를 이었다. 1·4분기와 4·4분기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20.5%, 10.6%에 그쳤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신승진 팀장은 "한국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심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불확실성 높은 금융환경에 대비해 '미국 국채'를 유망자산으로 꼽았다. 예상치 못한 경기 위축 시 금리 하락으로 자본 차익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을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기로 봤다. 또 '미국 주식형 랩'과 '국내 롱숏 펀드'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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