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600달러대 코파일럿+ PC에 탑재될 노트북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를 출시한다.
퀄컴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ARM 기반 노트북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를 공개했다. 기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보다는 성능이 다소 못 미치지만 보급형 노트북에 적용될 가성비 프로세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가 8코어 퀄컴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인텔 코어 5 120U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와트당 더 나은 성능과 더 나은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스냅드래곤 X 시리즈와 같이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5TOPS(초당 1조회 연산)를 지원한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X 기반 PC를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미니 데스크톱 PC 출시를 예고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 컴퓨트 및 XR(MCX)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포트폴리오는 동급 제품 중 가장 강력하고 지능적이며 전력 효율이 뛰어난 윈도우용 프로세서를 제공하며, 스냅드래곤 기반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퀄컴의 파트너 생태계는 바쁜 일상에 알맞은 노트북을 찾는 PC 사용자를 위해 스냅드래곤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폼팩터와 프리미엄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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