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채팅 앱으로 20대男 유인해 폭행한 뒤 3만원 뺏은 10대들..결국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0:57

수정 2025.01.07 10:57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TV 제공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20대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 혐의로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채팅 앱을 통해 피해 남성인 20대 A씨를 유인해 폭행하고, 돈을 뜯어내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당 중 1명인 10대 초반인 B양을 앞세워 A씨와 채팅 앱을 통해 대화하며 파주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후 7일 오전 1시께 해당 오피스텔 호실에 들어가는 순간 남성 2명이 A씨를 덮쳤고, 이들은 A씨의 몸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돈을 계좌이체하게 협박하기도 했으나 A씨의 계좌에 현금이 별로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3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후 도주했다.

그러나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린 A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