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 지커 "AI 기반 스마트 주행 전기차 공개" [CES 2025]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5:16

수정 2025.01.07 15:54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ZEEKR)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사진=김준석 기자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ZEEKR)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사진=김준석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지커는 이를 기반으로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커는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커는 이번 CES 2025에서 고성능 전기차 001 FR, 럭셔리 MPV 009, 컴팩트 MPV 믹스(Mix) 등 3종을 공개했다.

지커는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퀄컴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욱 몰입감 높은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커 관계자는 "최신 퀄컴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된 지커 모델은 풍부한 기능성을 갖춘 콕핏 경험을 주고, 효율성까지 겸비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지커는 CES에서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되는 목적기반 전기차(PBV) 자율 모빌리티 모델인 '지커 RT'를 공개했다. 지커 관계자는 "일부 차량은 이미 실제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대량 생산된 지커 RT를 구글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에 전달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커는 또 800V 초고속 충전 기술과 업계 최대 규모의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커는 중국 전역에 800곳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태국과 호주를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 수천 개의 지커 브랜드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