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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서울 A급 오피스 7년 간 45% 증가"[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8 10:01

수정 2025.01.08 10:01

CBRE코리아 제공
CBRE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향후 7년 간 471만㎡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기존 대비 약 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2031년까지 예정된 서울 오피스 신규 공급의 83%가 CBD(중심권역)에 집중된다. 이는 기존 CBD 규모의 78%에 달하는 389만㎡에 달하는 수준이다. 공급 완료 시 CBD는 GBD의 2배, YBD의 3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CBD 오피스 개발사업은 평균 10만 5천㎡(축구장 14개 규모)에, 평균 131m(아파트 40층) 높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균 용적률은 110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BD 권역 오피스 시장은 약 100만㎡의 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세운 지구와 서울역, 서소문 등의 대규모 복합 개발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CBRE코리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비주거용 건축물 공사비가 2020년 기준 약 30% 상승한 것과 함께 엔데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로 인한 개발 원가 상승이 향후 임대료 상승 압력 등 서울 오피스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는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진행되면서 오피스의 정상적인 공급에는 기여하는 한편 동시에 일부 프로젝트의 순연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시각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30년까지 서울 오피스 시장은 대규모 공급과 수요 변화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라며 “CBD 권역은 3대 권역 중 핵심 메인 업무지구로의 도약 가능성과 함께 단기적인 공실률 상승과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서울 오피스 시장 상황에서 임대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사옥을 유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