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은 2024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사 수와 출자금이 각각 6만2000여개사, 6조원을 넘어섰고 건설금융의 핵심 분야인 ‘건설보증’ 부문에서는 25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제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FINCO는 지난해 미이용 조합원사 발굴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건설 관련 보증기관에서 19.2%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건설융자’ 부문에서 1조823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공된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들에게 중요한 재정적 지원이 됐다는 평가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1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채권 관리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K-FINCO는 보증금 청구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관리와 감액 노력으로 보증지급금을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
K-FINCO는 해외 진출에도 힘썼다. 해외 건설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보증 실적을 191%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조합 최초로 해외 발주처에 직접 보증서를 제공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K-FINCO는 지난해 1028억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조합원들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이은재 이사장은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합원이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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