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송도컨벤시아 작년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흑자’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8 11:37

수정 2025.01.08 11:37

작년 1014건 행사, 방문객 100만명 돌파, 경제효과 5607억원 추산
2008년 개관 이래 최초 흑자 전환, 전년 대비 매출액 43.7% 증가
2025년 APEC 연계 각종 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 예정
송도컨벤시아는 2024년에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해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컨벤시아는 2024년에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해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대표 마이스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2024년에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해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56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송도컨벤시아는 행사 개최 건수가 지난 2022년 836건, 2023년 965건으로 코로나19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다 2024년 1014건으로 늘었다.

송도컨벤시아는 매출액이 지난해 전년 대비 4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022년 약 81억원, 2023년 약 96억원에서 2024년 138억원으로 12억원의 흑자를 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08년 개관해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치며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확장됐다.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총 131건의 전시 행사와 883건의 컨벤션(회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육박한 57%에 달한다.

송도컨벤시아는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했으며 틈새 시장 유치 활동 강화로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확대 개최했다.

또 전시회 성장단계별 개최지원 제도를 실시해 지역 파급효과가 큰 유망 분야 전시를 융ㆍ복합 MICE, 신규, 유망, 우수 전시로 세분화해 총 17개 전시를 발굴·지원해 전시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도모했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에도 송도컨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 뿐 아니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각료회의(APEC)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유치해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회 개최, 취약 아동 물품 지원, 취약 계층 전시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인다.


윤원석 청장은 “2025 APEC 연계 회의 등을 성공리에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