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공모전’ 수상작 설치
[파이낸셜뉴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세계 저명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설계한 공공시설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최근 진행한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우수 디자인 공공시설물을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역, 부산시청, 광안리해수욕장 3곳의 장소와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해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경쟁공모와 지명공모 방식으로 작품들을 접수받았다.
경쟁 부문에는 ㈜이음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와 협업해 공공시설 디자인을 제안했다.
카림 라시드는 시설물 실증을 위해 직접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설치 위치 등 현장 진단을 진행했다. 이후 진흥원과 수영구와의 협의를 거쳐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인근에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 2개와 벤치 2개를 설치했다.
그는 부산의 바람과 파도에 영감을 얻어 부산의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시설물에 반영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며 “지속해서 공공시설물과 지역 공간에 대한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시와 진흥원은 올해에도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를 지속 추진해 창의적인 공공시설 디자인을 발굴, 지역 곳곳의 공공장소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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