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성공 시행
돌봄조끼 부착 긴급 버튼 이용 119 빠른 처치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 1억5500만원 국비 확보
돌봄조끼 부착 긴급 버튼 이용 119 빠른 처치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 1억5500만원 국비 확보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초고령 사회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조끼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 지속 사업비 1억5500만원을 확보했다.
홍천군은 지난해 돌봄드림, 홍천군노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중앙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어스신 스마트 돌봄조끼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고위험 질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혁신 기술을 돌봄 영역에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돌봄조끼는 착용한 사용자의 심박, 호흡 등의 생체리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어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상 상황 발생 시 조끼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119와 연동돼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등 사용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마트 기기의 큰 글씨 사용법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방문 교육을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지역에서 관리 매니저 2명을 채용,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현장에서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실제 지난해 9월 홀로 사는 어르신 A씨는 긴박한 순간에 스마트 돌봄조끼의 도움을 받았다.
A씨는 야간에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겪고 있던 순간 돌봄 조끼에 부착된 긴급버튼을 눌렀으며 곧바로 119와 연계, 빠른 처치로 건강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홍천군의 고령사회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과 노력 덕분에 이 사업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24년 보건복지부 자체 성과 평가에서도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1억5520만원을 확보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홍천군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돌봄 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개인별 건강관리와 지역 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가족의 돌봄 부담 또한 경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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