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의 최고 적설량이 4.9㎝를 기록하는 등 10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장성 4.9㎝, 진도 4.4㎝, 담양 3.5㎝, 화순 백아면 3.5㎝, 광주 과기원 3.2㎝, 광양 백운산 2.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이 내리면서 광주에선 밤사이 1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17분쯤 광주 남구 사동에서 시민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전남에서 접수된 눈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입산과 뱃길 등도 차질을 빚고 있다.
무등산과 내장산 입산은 부분 통제, 지리산은 전면 통제됐다.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30항로 37척의 선박 운항도 멈췄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에서 10일까지 5~10㎝, 많은 곳은 15㎝ 이상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빙판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