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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신동훈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9 13:56

수정 2025.01.09 13:56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 신동훈 교수와 연구팀 학생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 신동훈 교수와 연구팀 학생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인공지능공학부 신동훈 교수가 지난해 12월 31일 인간중심 미래모빌리티 부문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신 교수는 (사)한국자동차안전학회 부회장이자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연구를 통해 국민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현대자동차와의 산학협력 및 미래기술연구 프로젝트를 5년 연속 수행하며 자율주행 및 ADAS 차량의 인간중심 기술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신 교수는 이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업계에서 활동할 핵심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가 배출한 제자들은 현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미래모빌리티 기업 연구소에서 최고 전문가로 활약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신 교수가 2024년 11월 국토교통부 전국대학생 창작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주도한 하이라이트는 국민 안전 보행 지원 무인모빌리티 시연과 시각장애인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연이다.

시각장애인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연은 신 교수 연구팀과 국내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오토노머스 A2Z가 공동 개발한 실제 차량인 COMFORT를 통해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센서와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원격주행 기술의 융합으로 구현되었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국민 안전 보행 지원 무인모빌리티 시연은 심야 시간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기술로, 비신호 횡단보도 상황에서 보행자와 차량 간 소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무인모빌리티는 스크린을 통해 보행자의 의도를 주변 차량에 전달하며 안전한 이동을 도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약자 대학생인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학생이 직접 개발자로 참여한 세계 최초 사례로,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국립한국해양대 신동민 학생(시각장애)과 한국교통대 강자현 학생(청각장애)은 팀의 일원으로 다양한 기술 구현에 기여하며, 자율주행 기술 알고리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신 교수는“무인 자율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인 진보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간중심적인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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