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가 정전으로 멈춰 탑승객 30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가 30여분 만에 하차했다.
9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덕유산리조트에서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멈춰 섰다.
리조트 측은 비상 엔진을 가동했고, 오전 11시께 곤돌라에 갇힌 승객들이 하차했다.
곤돌라 탑승객 300여명은 30여분 간 공중에 매달려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해당 사고는 전력 과부하로 정전이 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무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낮았다. 당시 무주 덕유산 설천봉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였다.
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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