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가뭄 상황 '1월 가뭄 예·경보' 발표
현재 영덕 제외 강수 정상 수준…2·3월 가뭄 無

행정안전부는 10일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1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한 수준인 847.7㎜로, 현재 약한 가뭄이 있는 경북 영덕군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어 경기 구리, 경북 김천 등 일부 지역에 약한 가뭄이 예상되며,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7.1%로, 평년(1995~2024년, 72.3%) 대비 높다. 지역별로도 강원 영서 90.2%, 경기 89.7%, 충남 87.7% 등으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6.8%, 109.3% 수준으로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보령댐 공급 지역인 충남 보령, 서산, 당진, 서천, 예산, 청양, 태안, 홍성 등 8개 시·군은 약한 가뭄 단계다. 정부는 댐 용수공급 조정 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 중구와 웅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기상 가뭄지도](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10/202501101132346658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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