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이광우 경호본부장, 경찰 2차 출석 요구 불응

뉴스1

입력 2025.01.10 15:03

수정 2025.01.10 15:03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차벽을 세우기 위해 동원된 버스 차량 옆으로 경호처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차벽을 세우기 위해 동원된 버스 차량 옆으로 경호처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이광우 대통령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경찰의 2차 소환에 불응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0일 오후 2시까지 이 본부장에게 2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본부장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함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까지 박 처장을 제외한 경호처 간부들은 모두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이 지난 8일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오는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는 11일 오후 2시까지 2차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경찰 소환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만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오늘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