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복지시설 숲, 도심보다 피톤치드 발산량 5배 높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0 15:18

수정 2025.01.10 15:18

대기오염 물질은 10분의 1 수준...숲의 치유 가치 증명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설치된 대기포집장치.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설치된 대기포집장치.
[파이낸셜뉴스] 산림복지시설이 들어선 숲 일대의 평균 피톤치드 발산량이 도심지보다 최대 5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9∼2024년) ‘도심지와 산림복지시설의 치유환경 중 대기환경 비교 연구’를 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일원 숲, 서울숲,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계절별 피톤치드(NVOCs), 유해화합물(BTEXs) 발산량을 분석, 숲의 치유적 가치를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국립산림치유원 일대 숲의 평균 피톤치드 발산량은 231.8pptv로 도심지 대비 최대 5배 이상 높았으며, 주요 성분인 α-피넨(111.9pptv)과 β-피넨(32.7pptv)의 농도 역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또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BTEXs는 광화문광장과 DDP 등 도심에서 평균 3962.8pptv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의 경우 평균 424.8pptv로 도심지 10분의 1수준의 적은 양이 측정됐다.


최정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숲이 우리의 정신 건강과 몸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앞으로도 숲의 치유효과를 밝히고 국민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의 과학적 근거 제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