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 최적화 솔루션 개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국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 시리움과 공항 데이터 기술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리움은 연간 3500만편 이상의 항공편 데이터를 제공하며, 인천공항 사내벤처는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터'와 '마스터플래너'의 2가지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는 공항 내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장 등 주요 시설과 인력 배치 효율화를 통해 여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배정안을 도출한다. 마스터플래너는 신규 공항 건설 또는 기존 공항 확장 시 소요 시설과 비용 대비 효과를 분석해 최적화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도구다.
인천공항은 이 솔루션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해외 공항 사업에 적용하거나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직접 판매하며, 해외 공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시리움의 고품질 항공 데이터와 인천공항의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공항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영석 렐엑스 대외협력이사는 "시리움의 데이터와 인천공항의 혁신이 결합해 뛰어난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리움은 지난 115년간 △항공기 운항 상태 △항공사 노선 및 스케줄 △탄소배출량 등 항공 데이터를 제공하며 글로벌 항공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아온 세계 최대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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