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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압구정 현대아파트 생각하면 눈물 나"…알고보니

뉴시스

입력 2025.01.11 10:38

수정 2025.01.11 10:38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김숙이 20여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매입하려다 번번이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김숙이 20여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매입하려다 번번이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20여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매입하려다 번번이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김숙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매물을 둘러보면서 "나는 이 아파트를 생각하면 눈물이 여러 번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과거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이 '무한도전' 출연 당시 거주하던 곳으로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김숙은 "20대 때 아파트 사러 왔다가 너무 비싸서 집을 구매 못 했다"며 "돈 벌어서 다시 왔는데 또 못 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매매가를) 5000만원, 1억원씩 올리더라. 5억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6억원이 됐다"며 "'집주인이 갑자기 올렸어요' 이런 식이다.
세 번 정도 부동산에서 계약서 쓰려다가 못 쓴 곳이 여기"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당시 계약이 무산됐던 부동산을 찾았다. 30평대 40억~49억원, 40평대 55억~60억원, 50평대 62억~67억원, 60평대 78억~88억원인 현 아파트 시세에 김숙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는 공인중개사에게 "10억원이면 10억원이어야지 왜 오면 금액을 올리느냐"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중개사는 "지난주 계약서 쓰다가 자리에서 2억5000만원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여기 왜 못 샀는지 알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곧 이 아파트 실제 매물을 보러 간 김숙은 입장하자마자 뻥 뚫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용면적 196㎡(약 65평)로 알려진 이 매물의 매매가는 90억원이었다.
전세가는 25억원, 월세는 보증금 5억원에 80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해 8월 현대1·2차 전용면적 196㎡(65평)는 8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53억9000만원(2021년 1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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