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편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 더 진행된다.
이번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는 1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흘간 추가 시편 수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앞으로 날씨가 좋을 때를 기준으로 사흘간 더 수색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 시편이나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할 땐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은 2월 15일 '49재' 이후 희생자 유류품을 추모 공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추가로 발견되는 시편이 있을 땐 영락공원에 안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합동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제는 정부 차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무안공항에선 지난달 29일 오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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