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뒤 대통령 주재 합참회의 참석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고발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정 실장을 불러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정 실장은 지난달 4일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한 뒤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정 실장에게 계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당시 회의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7일 당시 회의에 함께 참석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실장과 신 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성관,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을 지난 3일 내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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