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내레이션을 맡은 남도형 성우가 수입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남도형 성우와 크리에이터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도형은 "한 달에 네다섯 작품을 한다"며 "이제 데뷔 20년 차가 되는데 1200개 작품 정도 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마다 목소리가 좀 다르다. 캐릭터를 만나면 '이 캐릭터 목소리를 이렇겠구나' 하고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도형은 인공지능(AI)에게 조명을 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은이는 "(남도형의) AI 스피커는 항상 정확하게 인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남도형은 "음성 인식 굉장히 많이 쓰고 있다"며 "톡도 음성으로 보낸다. 이거 하고 나면 손으로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구글보다 반응이 좋겠다"고 호응했고 남도형은 "구글은 다 제 후배 목소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나갈 때 마다 다 안다. 주차 요금 하면 '어 누나다' 하고, 지하철 2호선은 KBS 강희선 선배님이시고, 저는 신분당선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가 "나갈 때마다 돈 들어오냐, 아니면 한 번에 들어오냐"가 궁금해하자 남도형은 "완납인데 사실 공공을 위한 녹음이니까 전 무료로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남도형은 집에 설치된 방음 부스에 들어가 대기업 사내 방송 녹음을 했다. 이영자는 "죄송한데 이런 녹음은 얼마 정도 받냐"라고 물었다.
남도형은 "성우의 단가는 이미 정리가 많이 되어있어서 시간당으로 하면 20~50만원부터 그 이상이 될 때도 있다. 백 단위보다는 십 단위가 더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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