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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참전용사 김태진씨 집 리모델링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2 19:12

수정 2025.01.12 19:12

HD현대건설기계, 참전용사 김태진씨 집 리모델링

"새집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6·25 참전용사 김태진씨(92·사진)가 HD현대건설기계가 새롭게 단장한 집을 보며 전한 감사 인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12일 HD현대건설기계는 자사 유튜브 채널 '삽프리 필름'을 통해 참전용사 김 씨의 집수리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김 씨는 10대에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2년 전 부인을 떠나보낸 뒤 시골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겨울마다 외풍과 결로로 고생할 만큼 거주 환경은 열악했지만, 3대째 가족이 살아온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날 수는 없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0월 김씨의 사연을 접한 뒤, 임직원 3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집수리에 나섰다.
입구의 높은 턱과 오래된 구조로 수리업자들도 손을 내젓던 집이었지만, 약 3주간의 공사를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